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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유로세대

유럽에 비해 한국청년들은 너무 착하다 그리스 여정을 코앞에 두고, 비보가 날아들었다. 그리스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단다. 지난해 말 경찰의 총격으로 15세 소년이 숨진 뒤 촉발된 청년들의 봉기가 해를 넘어 극렬한 반정부 시위로 번지고 있었다. 이미 급변하는 세계정세의 피해를 톡톡히 본 터라 불안감이 싹텄다. 지난해 4월과 7월, 티베트와 인도 자이살메르에서 여행 계획이 어그러진 바 있다. 티베트는 중국 공안의 '문화학살'이, 자이살메르의 경우에는 폭탄테러가 원인이었다. 당시 이들 땅을 밟지 못한 대가를 혹독하게 치러야 했다. 이후 일정까지 차질을 빚는 바람에 새판을 짜느라 진땀 뺐던 것. '혹 이번에도…',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렸다. 터키와 중동, 아프리카 대륙으로 이어지는 육로이동의 거점이 그리스다. 베이스캠프에 발을 딛지 못.. 더보기
88만원 세대, 700유로 세대의 분노에 공감하다 그리스 여정을 코앞에 두고, 비보가 날아들었다. 아테네를 비롯해 그리스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단다. 지난해 말 경찰의 총격으로 15세 소년이 숨진 뒤 촉발한 청년들의 봉기가 해를 넘어 극렬한 반정부 시위로 번지고 있었다. 이미 급변하는 세계정세의 피해를 톡톡히 본 터라 불안감이 싹텄다. 올해 4월과 7월, 티베트와 인도 자이살메르에서 여행 계획이 어그러진 바 있다. 티베트는 중국 공안의 '문화학살'이, 자이살메르의 경우에는 폭탄테러가 원인이었다. 당시 이들 땅을 밟지 못한 대가를 혹독하게 치러야 했다. 이후 일정까지 차질을 빚는 바람에 새판을 짜느라 진땀 뺐던 것. '혹 이번에도…',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렸다. 터키와 중동, 아프리카 대륙으로 이어지는 육로이동의 거점이 그리스다. 베이스캠프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