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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시상식 열리는 코닥시어터 헐리우드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는 곳이다. 매년 오스카 시상식이 열리는 코닥시어터. 더보기
그랜드캐니언, 대자연의 교훈 콜로라도 강줄기가 단단한 바위를 쪼개 그랜드캐니언을 만들었다. 빙하는 강철 같은 화강암을 깎아 요세미티의 절경을 빚었다. 20억년 세월동안 강줄기와 빙하는 한 길로 흘렀다. 바위가 가로 막고, 숲이 길을 막았지만 우회하지 않았다. 그저 막힌 돌을 조금씩 뚫고 쪼개 길을 냈다. 그 우직함을 배우고 싶다. 더보기
두려움 모르는 뉴질랜드 전사 마오리 구릿빛의 탄탄한 몸매, 부릅뜬 눈, 괴성과 함께 비죽 내민 혀, 온 몸을 휘감은 문신…. 오금이 저릴 정도로 서슬 퍼런 기세의 마오리족이다. 두려움을 모르는 그들은 전사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어느 현자의 말처럼 마오리족은 사람의 가치를 먼저 생각한다. 그래서일까? 호전적이되 잔인하지 않고, 용맹하되 무모하지 않으며, 지키려하되 빼앗으려 하지 않는다. 더보기
나라 전체가 목장인 뉴질랜드 양모로 유명한 뉴질랜드에는 정말 양이 많다. 나라 전체가 목장이다. 양이 온순하단 건 낭설이 듯하다. 기념사진 찍으려다, 녀석들 심통에 애먹었다. 더보기
부리로 쪼지 않고 애무하는 앵무새 앵무새는 부리로 먹이를 쪼지 않는다. 애무하듯 혀로 핥는다. 녀석의 축축한 혀가 손바닥을 쓸어내릴 때의 그 묘한 느낌이란! (호주 단대농에서) 더보기
파란 빛이 신비로운 블루마운틴 시드니 근교의 블루마운틴. 숲을 감도는 파란 빛이 신비롭다. 더보기
인도 아그라의 타지마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리석 건물', '정방형 대칭의 미학' 등 타지마할을 수식하는 용어는 화려하다. 하지만, 정작 타지마할이 세인의 발길을 잡아끄는 것은 이 같은 명성 뒤에 숨은 가슴 저린 사연 때문이다. 인도 무굴제국의 제5대 황제였던 샤 자한과 그의 아내 뭄타즈 마할, 죽음도 가르지 못한 그들의 사랑이 애달프다. 더보기
인도의 구도자는 산발을 한다 인도에선 머리를 산발한 반라의 구도자를 쉽게 볼 수 있다. 더보기
권력 탓에 무너진 인도 오르차 ‘십년 권세 없고, 열흘 붉은 꽃 없다’, 무굴제국 시절 권력 덕에 영화를 누리다, 권력 탓에 무너져 내린 오르차. 더보기
시드니 본다이 비치의 석양을 찍다 석양을 바라보며. 더보기
오페라 하우스? 아니 오렌지 하우스 후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를 건축한 이는 아내가 썰어내 온 오렌지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러고 보니 딱 오렌지를 뒤집어 놓은 모양일새. 생활 속 발견.  더보기
골드러쉬가 낳은 도시 호주 멜번 골드러쉬, 금광을 찾아 몰려든 이들이 세운 도시 호주 멜번. 야경 역시 금빛으로 번쩍인다. 근교 발라렛에서는 금광 발견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하고 있다.  더보기
카스트의 나라 인도, 40%가 최극빈층 신분에 따라 인간의 등급이 매겨지는 나라 인도. 10명 중 4명이 극빈층인 세계 최빈국에서 만인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변변한 교통수단 하나 없는 시골마을이 있는가 하면, 초호화 생활을 즐기는 뭄바이 상류층도 있다.(인도의 시골마을과 뭄바이의 타지마할 호텔)  더보기
뉴욕의 마천루에 내려앉은 어둠 어둠이 마천루 언저리에 내려 앉는다. 네온 옷을 걸친 빌딩들이 저마다의 화려함을 뽐낸다. 더보기
인도 카주라호 19세 관람 금지 인도 카주라호에는 유명한 힌두사원이 있다. 사원이 세인의 입에 오르내리게 된 것은 내부 조각때문. 남녀 간의 성관계를 적나라하게 묘사해 놓은 조각품은 보는 이의 낯을 붉게 만든다. 일찍이 간디는 카주라호 사원을 둘러본 후 모두 부수어 버리고 싶다고 고백한 바 있다. 더보기
네팔 포카라에는 언제나 산이 있다 네팔인에게 히말라야는 어머니다. 여염집 담장 뒤로, 전신주 너머로, 들녘을 배경으로 언제나 산이 있다. 더보기
인생을 낚는다. 하루 종일 헛물만 켜다 철수하려는 찰라, 손이 묵직해진다. 서둘러 ‘챔 질’을 하고 줄을 감았다. 커다란 배쓰 한 놈이 씩씩거리며 딸려온다. 낚시는 ‘기다림의 미학’이다. -미국 미시건 호수에서- 더보기
로토루아 하늘의 무지개  로토루아(뉴질랜드) 하늘에 무지개가 폈다. 종일 비를 퍼붓던 하늘이 야속해, 한 바가지 욕을 한 직후다. 슬쩍 미안해진다. 하늘은 ‘무지개’를 채색하기 위해 ‘비’로 스케치를 했던 것인데. 이토록 낭만적인 순간에 왜 나는 무지개떡이 생각날까. 더보기
인도 서민들의 발 오토바이택시 일명 툭툭이라 불린다. 오토바이를 개조한 깜찍한 택시. 더보기
좁은 공간서 사흘간 기차여행..결국 몸살 중국 여정이 끝을 향할 때쯤, 몸에 이상 신호가 왔다. 40시간에 달한 장거리 기차이동이 발단이 됐지만, 그보다 넘치는 욕심으로 화를 자초한 측면이 컸다. 실크로드에서 출발한 기차는 2박 3일을 쉬지 않고 달리고서야 마지막 목적지인 쓰촨성 청두에 도착했다. 사흘 동안 좁은 공간에서 시체처럼 지낸 탓에 기력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태. 하지만, 휴식보단 한 곳이라도 더 봐야 한다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무장한 나는 여독을 짊어진 채 길을 나섰다. 아니나 다를까. '몸살'이란 달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들었다. 여파는 꽤 오래갔다. 이틀을 꼬박 앓은 후에야 자리를 털고 일어날 수 있었다. '성장통'을 앓고 난 후 초보여행자는 그간의 여정을 돌아봤다. 이른 새벽부터 밤늦도록 의무감에 사로잡혀 미친 듯이 발품을 .. 더보기
실크로드에서 힘의 논리를 실감했다 실크로드의 발원지 시안, 관문 둔황 중국 대도시를 떠나 서쪽으로 향했다. 하루를 꼬박 달려 도착한 실크로드의 발원지 시안, 다시 하루를 내달려 당도한 실크로드 관문인 둔황. 두 도시에서 나는 과거 카라반이 이룩한 영화와 함께 '승자 독식'의 패권주의를 보았다. 우리가 비단길이라 배워온 실크로드는 과거 동·서양의 상업, 문화, 교통의 교역로다. 한나라 때 수도 장안(현재 시안)을 떠나 서역길에 오른 여행가 장건이 실크로드의 기틀을 마련한 이후 중국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서양의 로마까지 동서양의 교류가 꽃을 피우게 됐다. 둔황은 중국 쪽에선 실크로드의 출발지, 반대로 서역 쪽에선 종착지 역할을 하는 사막의 오아시스 도시다. 실크로드 한가운데 위치한 타클라마칸 사막은 카라반의 목숨을 위협하는 장애물. 따라서 .. 더보기
삶과 죽음 공존하는 인도 바라나시  강가(갠지스강), 인도인은 이곳에서 죽고, 화장하고, 재를 뿌린다. 고통스런 삶의 윤회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다. 대척에 놓인 삶과 죽음, 그러나 바라나시에선 언제나 삶 곁에 죽음이, 죽음 곁에 삶이 공존한다. 더보기
인도 마날리에서 창공을 가르다 창공을 가르다. 땅을 박차고 날아오르던 순간의 감동. 더보기
인도의 한국 마케팅 '만수네 집' 무슨 이유에선지 인도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참 많다. 이를 겨냥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델리, 아그라, 바라나시, 카주라호 등 주요 관광지에는 만수, 철수라는 예명을 쓰는 인도인이 넘쳐난다. 사진은 델리의 자칭 만수. 더보기
범상치 않은 히말라야의 닭  히말라야의 정기를 받아서일까. 닭도 범상치 않다. 언젠간 안나푸르나 정상으로 날아오르리. 더보기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래킹 이른 새벽 안나푸르나에 올랐다. 칠흑 같은 어둠을 사르며 동이 튼다. 모습을 드러낸 만년의 설산은 시리도록 아름답다. 더보기
카트만두에서 만난 배고픈 아이 아이는 배가 고프다. 쓰레기통을 뒤적이다가, 사진을 찍던 나에게 종종걸음으로 다가온다. 손을 내미는 아이의 손이 새까맣다. 동전을 쥐어주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겁다.  더보기
날개 끝에 걸린 네팔 히말라야 네팔 행 비행기 안에서 바라본 창공. 날개 끝에 히말라야가 걸려있다. 더보기
실크로드의 관문 중국 둔황 둔황, 실크로드의 관문에는 늘 모래바람이 분다. 낙타는 목숨 걸고 사막을 건너던 카라반의 조력자다. 일본인 친구가 위구르족의 전통의상을 입고 신명나 한다. 실크로드를 주름잡던 위구르족은 이제 중국의 일개 소수 민족으로 전락했다. 그들은 의상만큼이나 화려했던 과거를 꿈꾸며 오늘도 독립을 외친다. 더보기
중국 외곽, 길에서 장기 두는 사람들 대도시를 벗어나면 거리 풍경이 정겹다. 중국 외곽의 마을 어귀에서 어르신들이 장기판을 벌이고 있다. 옆에선 머리를 깎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