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자가 경계해야 할 이기적 목가주의 인도를 여행한 이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린다. 가난과 더러움에 진저리치거나 혹은 문명에서 비켜선 낯선 풍경을 동경하거나. 전자는 물질에 우선 가치를 둔 천박한 '배금주의'가, 후자는 당사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이기적 '목가주의'가 낳은 평가다. 과연 가난은 불행한 것일까 이들 모두 어느 한 쪽에 편향됐다는 측면에서 사고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다행히 천박한 '배금주의' 시각에 따른 선입관은 많이 줄어드는 양상이다. 가파른 세계화와 미디어의 발달로 다른 문화를 접할 기회가 늘고, 이는 곧 '타자'에 대한 이해로 이어진다. 내가 본 대부분 여행자 역시 세계 최빈국인 인도의 열악한 현실을 혐오하기보단 이해하려 애썼다. 문제는 이기적 '목가주의'에 있다. 의외로 많은 여행자가 범하는 오류지만, 얼핏 긍정적으.. 더보기 카스트의 나라 인도, 40%가 최극빈층 신분에 따라 인간의 등급이 매겨지는 나라 인도. 10명 중 4명이 극빈층인 세계 최빈국에서 만인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변변한 교통수단 하나 없는 시골마을이 있는가 하면, 초호화 생활을 즐기는 뭄바이 상류층도 있다.(인도의 시골마을과 뭄바이의 타지마할 호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