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터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도 바라나시에서 받은 문화적 충격 첫인상은 대상에 대한 이미지를 좌우한다. 초입에서 호객꾼의 장난질(?)에 된통 당한 터라, 인도 여정의 첫 목적지인 바라나시가 달가울 리 없다. 더구나 '죽음'을 터부시하는 우리네 정서상, 도시 한복판에서 공개적으로 화장하는 힌두교의 전통 장례식은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방인의 눈에 비친 모습일 뿐, 인도인에게 바라나시는 성지다. 이 도시를 관통하는 '강가'(갠지스 강)는 4억여 종류의 힌두 신 중 으뜸으로 꼽힌다. 특히 인도인은 힌두 신앙에 따라 '강가'의 성스러운 물에 목욕을 하면 모든 죄업이 소멸하고, 이곳에서 죽어 화장한 재를 강물에 뿌리면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난다고 믿고 있다. (윤회사상을 근본으로 하는 힌두교는 삶 자체를 고통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