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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컷

인생을 낚는다.


하루 종일 헛물만 켜다 철수하려는 찰라, 손이 묵직해진다.

서둘러 ‘챔 질’을 하고 줄을 감았다.

커다란 배쓰 한 놈이 씩씩거리며 딸려온다.

낚시는 ‘기다림의 미학’이다.

-미국 미시건 호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