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울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결국 인도에서 사기를 당했다 "너 인도 가거든 정신 바짝 차리고 다녀라. 워낙 땅덩어리도 넓고, 사람도 많다 보니 별의별 일이 다 있더라. 특히 사기꾼 조심하고." 세계 일주를 시작하기 전, 인도를 여행했던 친구가 충고했다. 당시 나는 녀석에게 "너처럼 어수룩한 애들이나 사기를 당한다"며 퉁을 놓았다. 맙소사! 인도 땅에 발을 딛자마자 사기를 당했다. 정말이지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쓴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비극(?)은 인도와 네팔의 국경 도시, 소나울리에서 발생했다. 네팔 여행을 마치고 인도의 바라나시로 향하던 중 '그'와의 악연이 시작된 것이다. 양국 국경에서 바라나시로 가려면 기차나 버스를 타야 한다. 여행자 대부분은 기차를 택한다. 쾌적하고 빠른데다 안전하기 때문. 다만, 기차는, 당일 예매가 안 돼, 국경 근처에서 하루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