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피라미드 정상엔 바가지 상술이 있었다 여행기를 쓰다보면 종종 곤란한 경우가 생긴다. 쓸 만한 글감이 없거나, 반대로 거리가 넘쳐날 때 그렇다. 기나긴 여정으로 여행 자체가 일상이 돼버린 상황에서 1년 365일 매일이 특별할 순 없다. 팔자 좋게 빈둥거리거나, 혹은 며칠 씩 다른 장소로 이동할 때처럼 딱히 한 일이 없는 경우 마땅한 글 소재를 찾기 힘들다. 머리를 쥐어 짜 본들 글 한 단락 쓰는데 하 세월이다. 반면, 글감이 너무 많아도 문제다. 이 얘길 담자니 저 얘기가 아쉽다. 뭐 하나 버릴 게 없다. 이래저래 닥치는 대로 쓰다보면 배는 어느새 산으로 간다. 글에 두서가 없다. 횡설수설한 글이 되기 십상이다. 이집트는 어떤가? 후자에 속한다. 쓸 내용이 너무 많다. 이집트를 대표하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수도 카이로 근교의 기자 지구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