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독립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국 소도시 옮겨놓은 홍콩과 상하이 경남도민일보 '기자'에서 '객원기자'로 신분을 바꿨다. 그리고 세계일주에 나섰다. '세계일주'란 거창한 용어가 다소 쑥스럽지만, '세계를 한 바퀴 도는 행위'라는 사전적 의미에 비추었을 때 꼭 맞는 말이다. 2008년 4월 14일부터 1년 간 6개 대륙을 여행한다. 아시아를 시작으로 오세아니아를 거쳐 북미와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순의 여정이다. 남극을 제외한 '지구별' 대륙을 모두 섭렵하는 셈이다. 큰 얼개만 정했을 뿐, 나라별 세부적인 계획은 유동적이다.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마당에 낯선 곳에서의 삶을 예단한다는 건 애초에 무리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왜 떠나느냔 물음에 대해선 당장 할 말이 마뜩잖다. 다만 이번 여정을 통해 무언가를 끊임없이 비우고, 또 채워 나갈 생각이다. 버려야 할 것과 .. 더보기 이전 1 다음